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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아찔한 순간: 70대 남성, 초등생 성추행 및 유괴 시도 사건의 전말

몸튼튼기록러 2025. 7. 2. 09:54

 

최근 경기도 남양주에서 발생한 한 사건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등굣길에 나선 어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0대 남성이 성추행을 시도하고 유괴하려 했던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과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사건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생한 예측 불가능한 위협이었으며, 한 가족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우리 사회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건의 서막: 등굣길의 위협

사건은 지난 5월 22일 오전 8시 10분경,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초등학교 3학년 여아의 등굣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보자인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평소와 달리 불안한 마음에 아파트 베란다에서 딸의 등교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딸 앞에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다가와 멈춰 섰고, 조수석 창문이 열리며 운전자가 아이와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차량은 아이의 보폭에 맞춰 천천히 움직였고, 아이는 조수석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딸이 조수석 문에 손을 올리려는 찰나, 어머니는 직감적인 위험을 느끼고 "타지 마! 문 열지 마!"라고 크게 외쳤습니다. 어머니의 비명 소리에 아이가 몸을 돌리는 사이, 문제의 차량은 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70대 남성의 치밀한 접근 방식

어머니에 따르면, 운전자는 70대 남성이었고, 아이에게 '302동 빌라에 사는 삼촌인데 농장에 가자'고 유인했습니다. 그러나 남성이 언급한 '302동'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이틀 전부터 피해 아동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학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에게 다가가 껌이나 장난감을 사주며 친밀감을 형성하려 했고, '엄마는 어디서 일하느냐'고 캐묻는 등 아이의 신상 정보를 파악하려 한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한 접근이 아닌,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었음을 시사합니다.

CCTV가 밝혀낸 진실: 단순 유괴 미수가 아니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곧바로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으며, CCTV 확인 후 경찰은 "단순 유괴 미수 사건이 아니다. 제2의 조두순 사건이 될 수 있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남성은 CCTV 사각지대인 골목으로 아이를 데려가 신체를 만지는 등 초등생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아이에게 '엄마나 선생님께 이야기하면 너 큰일 나, 안 돼'라고 협박하며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행위들은 가해자의 의도가 단순한 유인이 아니라, 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가해 차량 내부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증거들

경찰은 사건 발생 6일 만에 서울 중랑구에서 해당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남성의 차 안에서는 콘돔, 다수의 발기부전 치료제, 그리고 최음제로 추정되는 불상의 액체 등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차량의 블랙박스 저장장치는 분리된 상태였으며, 불상의 액체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물품들은 가해자의 범행 의도에 대한 강력한 증거로 작용하고 있으며, 단순히 '통학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주려 했을 뿐'이라는 가해자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가해자 심문과 구속 송치

70대 남성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붙임성이 좋아 먼저 인사했다. 내가 먼저 말 건 게 아니다. 통학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주려 했을 뿐"이라며 유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초등생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한 번 신체를 만진 적 있다"고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 아동을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농막으로 끌고 가려 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해당 농막은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몰랐을 것"이라는 경찰의 설명도 덧붙여졌습니다. 이는 가해자의 범행 장소가 미리 계획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적용된 혐의 및 예상 처벌

경찰은 이 남성을 미성년자 유인 미수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성적 추행이나 간음을 목적으로 한 미성년자 약취 또는 유인 미수죄는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강제추행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5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벌금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가해자의 나이, 초범 여부 등이 향후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과 가족의 고통스러운 호소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이 사건이 "제2의 조두순 사건"이 될 뻔했다며, 가해 남성이 고령이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감형될까 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실제로 딸은 사건을 겪은 뒤 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이전보다 더 산만해지거나 진정되지 않을 정도로 소리를 지르는 등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미 ADHD 약을 복용하고 있었던 아이에게 이번 사건은 더욱 깊은 상처로 남았습니다. 가족의 고통은 단순한 피해를 넘어, 일상생활의 파괴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사회적 관심 촉구

이번 남양주 70대 남성의 초등생 성추행 및 유괴 시도 사건은 우리 사회가 아동 안전에 대해 얼마나 더 높은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지 일깨워줍니다. 등굣길과 같이 일상적인 공간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도사릴 수 있다는 사실은 모든 부모와 보호자에게 깊은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후 처벌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 그리고 잠재적 위험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