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 격랑 속 전공의 대표의 퇴장1년 4개월간 이어진 의료계 갈등의 한가운데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히며 의료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대전협 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그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시작된 의정갈등 심화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그의 퇴장은, 길었던 의정 갈등의 국면 전환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해석됩니다. 박단 위원장 사퇴의 직접적인 원인박단 위원장의 사퇴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그 자신이 밝혔듯이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지난 일 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겨드렸다.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