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수도권 곳곳에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가 대량 출몰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계양산 일대는 마치 검은 아스팔트처럼 보일 정도로 러브버그 사체로 뒤덮이고, 시야가 까맣게 제한될 만큼 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재앙 수준'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시각적인 불쾌감은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곤충의 정체와 확산 배경, 그리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러브버그의 실체와 확산본명과 특징러브버그는 붉은색 가슴과 검은색 날개를 가진 소형 곤충으로,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이 곤충은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며칠 동안 함께 비행하는 습성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